
Summit Creative
서밋 크리에이티브 Summit Creative는 중국 광둥성 중산시 소재 Zhongshan Shanmu Outdoor Products Co., Ltd.가 운영하는 카메라 가방 전문 브랜드로써, 2020년대 초반, 글로벌 카메라 용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 신생 브랜드다. 최근들어 이런 저런 플랫폼의 광고에서 자주 접할 수 있는 브랜드 중 하나이기도 하다.
최근 두각을 나타내는 중국 기반의 카메라 관련 업체들이 그러하듯이 짧은 업력에도 성장 속도가 꽤 빠른 편이다. 호주, 영국, 미국의 주요 카메라 전문 리테일러에 입점되어 있고(Adorama, Park Cameras, Camera Electronic 등), Digital Camera World와 Amateur Photographer 같은 사진 전문 매체에서 공식 리뷰를 받았다. 2026년 3월 영국 NEC 버밍엄에서 열린 The Photography Show에 공식 전시 참가자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Lowepro나 F-stop처럼 카메라 가방 시장의 확고한 기존 플레이어들을 조준하는 포지션이지만, 가격 대비 하드웨어 구성의 완성도를 앞세워 아웃도어 사진가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꾸준히 바이럴되고 있는듯 하다.
대표 제품군 중 하나인 Tenzing 시리즈 카메라 백팩은 18L의 소형에서부터 50L에 이르는 초대형까지 다양한 용량을 커버하며, 상단 개폐 방식에 따라 Zip Top과 Roll Top으로 나뉜다. 이번에 리뷰하는 모델은 그 중 35L Zip Top이다. 일반적인 백팩이 18~25L 사이의 용량을 많이 사용하는데, 35L라는 용량은 평소에 사용하는 평범한 백팩을 기준으로 보자면 꽤나 큰 제품에 속한다. 다만, 나중에도 언급하겠지만 내부에 패딩 칸막이가 있고, 알루미늄 뼈대가 있는 가방이라서 체감되는 용량 자체는 조금 더 작은게 아닌가 싶다.

본 글은 네이버 소니 미러리스 클럽에서 진행하는 써밋 크리에이티브 카메라 가방 체험단을 통해 대여받은 제품으로 작성되었음을 알립니다.
‘전반적인 제품 소개 및 실사용 카메라 바디, 렌즈, 액세서리 등의 수납 노출 / 일상생활에서의 백팩 사용기 / 체험기에 최소 사진 10장 이상 및 영상 1개 이상 업로드’ 정도의 체험단 가이드 외에는 전달받은 사항이 없는 만큼, 모든 내용은 객관적이며 체험한 그대로의 내용만 수록했음을 미리 알립니다.
Zip Top vs Roll Top — 같은 뼈대, 다른 상단
Tenzing 라인은 하단 카메라 구획 설계를 공유하면서 상단 개폐 방식에 따라 두 타입으로 분기한다.
| 항목 | Zip Top (35L) | Roll Top (30L / 40L) |
|---|---|---|
| 상단 개폐 방식 | 단일 YKK 지퍼 | 드라이백 롤탑 + 씰드 YKK 지퍼 이중 구조 |
| 용량 | 35L 고정 | 롤 횟수에 따라 가변 (30~40L) |
| 방수 수준 | 방수 코팅 나일론 + YKK 지퍼 | 롤탑 밀봉으로 상단 방수 강화 |
| 접근 편의성 | 지퍼 하나로 즉시 개방 | 롤 풀기 + 지퍼 두 단계 필요 |
| 적합 환경 | 도심 / 여행 / 일반 아웃도어 | 강우·습기 많은 극한 야외 환경 |
Zip Top은 빠른 접근성과 단순함이 핵심이고, Roll Top은 가혹한 기상 조건에서의 방수 신뢰도와 용량 유연성이 강점이다. 어느 쪽을 선택하느냐는 주된 촬영 환경에 따라가는게 좋을거 같은데, 그냥 취향에 따라가도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본인은 평소에 롤탑 형태의 백팩과 집탑 양쪽 모두 번갈아 사용중인데, 확실히 지퍼 타입이 빠르게 꺼내고 빠르게 닫는건 좋지만 롤탑 형태가 가지는 확장성은 급한 상황에서 체험해보면 포기하기 힘든 요소이기도 하다. 굳이 한쪽을 고르라면 롤탑이지만, 이번 리뷰에서는 35L 타입이 지퍼 형태만 제공되고 있어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스펙 및 무게에 대한 단상
| 항목 | 사양 |
|---|---|
| 용량 | 35L |
| 외부 치수 | 54H × 33W × 22D cm |
| 내부 치수 | (41+10)H × 30W × 19D cm |
| 무게 (자체) | 2.65 kg (5.8 lbs) |
| 색상 | 블랙 / 블루 / 오렌지 |
| 노트북 수납 | 최대 16인치 |
| 기내 반입 | 국제선 기준 충족 (대부분 항공사) |
| 외부 소재 | 방수 코팅 나일론 |
| 지퍼 | 일제 YKK |
| 버클 | 미국 Duraflex |
| 등판 구조 | 역U형 알루미늄 파이프 + 3D 성형 EVA |
| 숄더 스트랩 | XPE 소재 S자형 인체공학 설계 |
| 허리 스트랩 | 탈착 가능, 포켓 포함 |
| 가슴 스트랩 | 조절식, 안전 휘슬 일체형 |
| 레인커버 | 기본 포함 |
스펙 중 눈여겨 볼 부분은 역시 무게다. 빈 상태의 가방 무게가 2.65kg이다. 평소 애용하는 belloy의 20L 백팩이 350g이고 평소에 무겁다는 느낌 때문에 여름철 사용을 꺼리고 있는 시마노의 도쿄 23L 모델은 1.4kg 정도다. 이렇게 말하면 용량이 크니까 비슷한 거 아닌가 싶을 테지만 L 당 무게로 비교해 보면 차이가 명확하다. 23L 의 도쿄 백팩이 60.9g/L, 35L의 텐징 제품이 75.7g/L로 20% 정도 효율이 떨어진다. 그러니까 무게만 놓고 본다면 뭔가 애매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가방은 단순히 데일리로 옷가지 조금 넣고 지갑이나 아이패드 정도 넣어 다니는 용도로 쓰기에는 너무 뛰어나다. 외피 자체가 방수 재질로 되어있고, 각종 버클 부분은 든든한 듀라플렉스 제품이며, 요소요소 큼직한 아웃도어용 YKK 지퍼가 박혀 있다. 등판에는 두툼한 EVA 패딩이 U형 알루미늄 프레임이 가방 전체를 지지하고 있으니, 실물을 보고 있으면 이 정도 구성으로 잘도 이 정도까지 무게를 유지하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든다. 이 가방은 상하좌우 어느 부분을 잡아도 든든함이 느껴지는데 바로 이런 요소들 때문이다.

기능성 가방은 무게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게 개인적인 경험에서 얻은 결론이다. 실제로 위에서 언급한 초경량 350g의 벨로이 백팩은 무게만 놓고 보면 등에 메고 있는 걸 잊어버릴 만큼 가볍지만, 셋 중에 가장 착용감이 떨어져서 정말 가벼운 물건 외에는 넣을 생각을 못 한다. 반대로 텐징 35L 제품은 겉보기에는 육중하고 실제로 손에 들었을 때도 꽤 무게감이 느껴지지만 정작 등에 멘 상태에서 가장 편안하게 느껴졌다. 별도 애드온인 허리 스트랩까지 착용하면 안정감이나 무게 배분에 의한 편안함이 확연히 차이 난다. 장시간 필드에서 다양한 장비를 소지하고 다닌다면 어설픈 경량 백팩보다는 텐징같은 필드 백팩이 정답이다. 맑은날과 비오는날 각각 한번씩 편도 2.2km 출근, 퇴근길을 걸어봤는데 걸어다닐때의 그 편안함만 따지면 내가 가지고 있는 모든 백팩 통틀어서 가장 편했다. 물론 이 편하다는 말이 가볍다는 말은 아니니까 오해하지말자. 물리적인 무게감이 사라지는건 아니지만 구조적 무개배분 + 기능적 편리함이 합쳐져서 실질적으로 움직일때 편하다는 느낌을 선사했다.
반대로, 일상에서 렌즈 1~2개, a7c2 수준의 소형 바디, 배터리 정도만 가지고 다닐때에 텐징 35L는 말그대로 오버액션이 되어 버릴 가능성이 크다. 배보다 배꼽이 클테니 말이다. 용도와 용량을 구분해서 구매할 필요가 있다. 여담이지만 일상용으로도 텐징의 기능성을 온전히 사용하고싶다면 18L 같은 작은 제품을 고르는것도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싶다.
제품 상세 살펴보기
카메라 구획 (메인 하단)
후면 개방 방식으로, 등판 전체를 열어 카메라 장비에 접근하는 구조다. 별도로 좌측 사이드 패널이 있어 가방을 내리지 않고도 특정 장비만 빠르게 꺼낼 수 있다. 두 접근로는 독립적으로 잠금된다. 기본적으로 오른손 잡이에 맞춰 설계되어 있고 좌우 개폐방향을 바꿀수는 없다. 사이드 패널쪽은 지퍼 방식이라 아주 약간이지만 몸에 익힐 필요는 있다. 개인적으로는 퀵 사이드 패널만큼은 벨크로 타입이 어땠을까 싶지만 방수라던지, 무거운 카메라의 낙상 방지 같은 부분들을 고려하면 지퍼가 정답인거 같기도 하고.
내부에는 HSP-EVA 코어 디바이더가 기본 포함된다. 일반 스펀지 대비 밀도가 높은 EVA 소재로, 벨크로 방식이라 위치 자유 조정이 가능하다. 디바이더를 전부 제거하면 일반 대형 백팩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용도에 따라 일부만 제거해서 원하는 형태로 커스텀해서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상단 구획 (집탑)



지퍼로 개폐하는 상단 수납 공간. 카메라 구획과의 경계를 이루는 내부 파티션을 상하로 조정해 두 공간의 비율을 5단계로 바꿀 수 있다. 의류, 개인 소지품 등 비장비류를 카메라 구획과 분리해 수납하는 용도로 쓰인다. 일반적인 백팩의 단일 공간을 사용해다가 처음 접하면 이게 뭔가 싶기도 하지만 장비 구역과 나눠진 형태가 주는 편의성도 무시할 수 없다. 쉽게 말해서 옷가지속에 파묻힌 렌즈를 찾는 수고를 덜 수 있다는 얘기다. 카메라/렌즈와 같이 두기 불안한 물품들은 완전히 구분되는 이곳에 두면 된다.
전면 대형 포켓

완전히 열리는 지퍼 구조로, 태블릿·필터 케이스·짐벌 소형 악세서리·노트 등을 넣을 수 있는 용량이다. 내부 정리 공간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다. 카메라 구획이 등판에 있는것과 반대로 전면에 있어서 굳이 바닥에 가방을 놓지 않아도 이용할수 있고 부피가 어느정도 되는 물건도 넣을수 있으니 다용도로 활용 가능하다.
노트북 슬롯

등판 카메라 구획을 덮고 있는 덮개에도 수납공간이 있다. 등판 쪽 별도 패딩 슬롯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16인치 노트북까지 수납 가능하다. 개인적으로는 등판과 닿이는 부분에 노트북 수납하는걸 살짝 꺼려하는편인데, 구조적으로 보자면 꽤나 안전한 위치이긴 하다. 기본적으로는 슬리브 형태이고 출입부분이 벨크로 형태로 구성되었다. 그외에 소소하게 지퍼로 열도 닫는 공간들이 다수 존재.
이중 접근 구조
어지간한 카메라 전용 백팩이 가지고 있는 기능이지만 그만큼 없으면 불편한 기능. 카메라 구획에 접근하는 경로가 후면(등판 개방) 과 좌측 사이드 패널 두 가지라서 다양한 형태의 사용이 가능하다. 후면은 장비 전체 배열을 확인하며 꺼낼 때 유리하고, 사이드는 이동 중 특정 장비만 빠르게 꺼낼 때 활용한다. 다만, 실제로 사용해보면서 느낀점인데, 평소 오른손 잡이라 백팩을 한쪽으로만 멜때는 항상 오른쪽 어깨에 거치하곤 했는데, 텐징 백팩은 오른손으로 꺼내야하는 점때문에 오히려 가방을 왼쪽 어깨로 거치해야한다. 몇번 하다보니 금방 익숙해졌지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요소지만 처음 경험시 꽤 어색했다.

내부 측면 포켓
메모리카드, 배터리, 소형 필터 등 자주 꺼낼 소모품을 분리 보관하는 망 포켓. 자잘한 소품이 많은 카메라 백팩인만큼 이런 요소가 없으면 정리하기 어렵다. 가방을 열고 닫다보면 곳곳에 보조 포켓 역할을 하는 부분들이 있어서 활용하기 좋다.
외부 사이드 포켓

신축성 소재로 삼각대, 모노포드, 수통 등 직경이 다른 물건을 유연하게 고정한다. 레오포토 LY-224C 삼각대를 꽂아보니 여유롭게 들어간다. 스트랩으로 추가적인 고정이 가능하다. 사이드 포켓 하나에도 확장, 수납, 스트랩 응용 같은 여러가지 기능이 추가되어 있어서 조금만 상상력을 발휘하면 정말 다양하게 활용 가능하다.
다기능 허리 스트랩

함께 제공되는 애드온인데 탈착 가능한 구조이며 가운데 벨크로가 있어서 그저 끼우는 것만으로도 꽤 단단하게 고정된다. 대신 떼어낼때 조금 요령이 필요하긴했다. 벨크로 부분을 손으로 미리 떼어내고 당기면 원할하게 분리가 된다. 단순한 스트랩은 아니고 여행용 가방에 흔히 채용되는 소형 포켓이 하나씩 달린 형태다. 이런 미니 포켓이 있으면 여행지에서 상당히 편리하다. 가방의 적재량이 늘었을때 착용해보면 무게 중심이나 안정성이 훨씬 좋아진다. 미니 포켓도 은근 편리하고.
가슴 스트랩 & 숄더 스트랩

위치 조절이 가능하며, 국제 표준 안전 휘슬이 스트랩 일체형으로 통합된 구조다. 처음 이 스트랩을 보자마자 휘슬모양이네 싶었는데 실제로도 굉장히 소리가 잘나는 휘슬로 작동해서 살짝 놀라긴 했다. EDC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상당히 마음에 드는 요소일듯. 그외에 스트랩 자체 퀄리티도 상당하다.


이와 이어진 숄더 스트랩에도 허리 스트랩같은 수납 공간이 있다. 어지간한 스마트폰 하나정도는 들어가는 공간이라 열쇠지갑, 지갑같은것도 충분히 넣어 다닐수 있겠다. 외부에 고리도 여기저기 달려있어서 본인처럼 이어폰 케이스를 달고 다닐수도 있겠다. 가방 곳곳에 히든 포켓이나 그에 준하는 포켓들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은 유틸리티 백팩으로써 큰 장점이 아닐까 한다.
레인커버


별도 제공되는 레인커버는 가방보다 훨씬 더 큰 부피를 커버하는 사이즈다. 아마도 여러 애드온 사용도 감안한듯한 디자인. 특별히 전용 저장소는 안보였지만, 워낙 넣어둘곳이 많은 백팩이라 이걸 굳이 단점이라 하기에는 기존에 사용하던 백팩도 이 방식이었는데 정말 편리하다. 언제나 휴대하고 다니는 레인커버는 내가 굳이 대비를 하지 않아도 악천후에 든든함이 앞서게 한다. 레인커버를 별도 제공하더라도 가방에 기본 수납되는 방식이 아니면 휴대하는걸 까먹을때가 많다. 가방의 한 파츠로 취급되는게 가장 실용성이 있다는게 내 경험칙이다.
MOLLE 시스템 지원??

밀리터리 좋아하시는 분들은 MOLLE (Modular Lightweight Load-carrying Equipment) 라는 명칭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꼭 그쪽이 아니라도 영화에서 자주 등장하니까 눈썰미 좋으신분들은 금방 알아 챌듯 하다. 별도 판매중인 애드온으로 몰리 플레이트를 장착 할 수 있다. 이미 텐징 백팩 그 자체로도 다양한 사용법이 가능한데, MOLLE 시스템까지 채용할 수 있다는 점은 실제 사용성에도 영향을 미칠듯 하다.

가격에 대해서 들은바는 없지만 대충 2만원 정도로 알고 있는데 몰리 플레이트 자체로 기존에 있던 헬멧 홀더를 대신할수도 있으니 상당히 재미있으면서도 실용적일듯 하다
강화된 바닥, 곳곳의 디테일

카메라 구획과 상단 구획 사이의 칸막이 높이를 조정해 용량 배분을 바꿀 수 있다. 장비가 많을 때는 카메라 공간을 최대로, 이동이 길어질 때는 상단에 의류를 추가하는 식으로 운용 패턴을 유연하게 조율할 수 있다. 개인적으로 카메라 가방을 볼때 상당히 눈여겨 보는 부분이다. 이 파티션이라는게 알리같은 곳에서 직접 구매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품질이 천차만별이다. 그래서 브랜드 자체적으로 제공하는 어쎈틱한 부품의 품질을 따질수 밖에 없고 텐징의 파티션은 그런 점에서 합격점이라 할 수 있겠다.
알루미늄 파이프 + EVA 등판

등판 내부에 역U자형 알루미늄 파이프가 골격을 이루고, 3D 성형 EVA 폼이 그 위를 덮는 구조다. 내용물이 적을 때도 가방이 구겨지지 않으며, 등에 닿는 면이 형태를 유지해 장시간 착용 시 안정감을 준다. 보통 대형 배낭같은 곳에 적용되는 형태다. 파이프가 있고 없고 따라서 메고 다닐때 상당한 차이가 난다. 단점이라면 역시 파이프 때문에 내부 물품이 있고 없고 상관없이 일정 부피를 유지한다는 점, 아무래도 무게가 더 추가된다는 점이겠지만 카메라 장비 보호 측면에서 큰 차이가 나기 때문에 충분히 납득이 가는 수준이다.
기내 반입 호환
재미있는 사실은, 국제선 기내 반입 허용 치수를 충족한다는 점이다. 단, 가방 자체 무게가 2.65kg이므로 내용물을 채웠을 때 항공사별 기내 수하물 중량 제한을 반드시 함께 확인해야 한다. 그리고 알루미늄 파이프 때문에 기내 좌석 아래 비치가 어려울 수도 있으니 한번쯤은 확인해볼 필요가 있다. 그리고 요즘 백팩들이 많이 지원하는 캐리어 가방 손잡이 부분에 애드온처럼 붙일수도 있다.
장단점
| 장점 | 단점 |
|---|---|
| YKK 지퍼 + Duraflex 버클 — 동급 대비 하드웨어 완성도 높음 | 자체 무게 2.65kg — 이 용량대 카메라 백팩 중 무거운 편 |
| 후면 + 사이드 이중 접근 구조로 상황 대응 유연 | 알루미늄 파이프 등판으로 폼 팩터 고정 — 기내 좌석 발밑에 구겨 넣기 어려움 |
| 내부 파티션 비율 5단계 조정 — 장비량 변화 대응 가능 | 카메라/상단 공간이 파티션으로 분리돼 단일 공간 기준으로는 각각 더 작게 느껴짐 |
| 레인커버 기본 포함 | 색상 옵션이 블랙 / 블루 / 오렌지 세 가지로 제한적 |
| 국제선 기내 반입 기준 충족 | 사이드 포켓 신축 소재의 장기 내구성은 장시간 사용 후 확인 필요 |
| 디바이더 제거 시 일반 여행 가방으로도 전환 가능 |
요약 및 맺음말


서밋 크리에이티브의 텐징 시리즈는 타겟층이 명확하다. 다종다양한 장비를 꾸려서 다양한 환경에서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 및 장비 사용을 서포트 하기 위한 제품이다. 용량을 35L의 대용량이 아닌 18L, 25L 정도로 낮추고 파티션을 조절하면 일상 용도에서도 충분히 사용이 가능하지만 굳이? 라는 생각이 든다. 텐징 백팩이 가지는 매력은 범용성이 아닌 카메라/렌즈 사용이라는 하나의 목적에서 빛을 발하기 때문이다. 일상 생활에서 가벼운 원렌즈 원바디 구성으로 스냅샷을 찍는 유저들에게는 더 가볍고 더 기동성 높은 백팩들이 많이 있다. 스냅샷 하나를 찍더라도 20mm, 50mm, 90mm 다양하게 렌즈를 챙기는걸 필수로 여기고, 어떤 상황에서든 대응할수 있게 삼각대나 짐벌도 하나 챙기는걸 당연하게 생각하는 유저들이라면 텐징 시리즈를 눈여겨 봐야할 것이다. 카메라 장비만 챙겨도 가방이 꽉차서 내 개인 물품 챙길 엄두도 못냈던 상황을 과거의 기억으로 만들고, 넉넉하고 다양하게 변주 가능한 여러 포켓과 버클들은 빈틈없이 대비하는 스카우트 정신같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기본적으로 생활 방수급 성능을 보여주는 외피와 급할때 꺼내쓰는 레인커버 조합은 기후변화에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고, 사이드 커버를 통해 백팩을 바닥에 놓지 않아도 카메라를 꺼내서 사용할 수 있다. 다양한 악세사리들은 확장성과 활용도를 대폭 올려주는 역할을 한다. 특히 허리 스트랩은 백팩 내용물이 늘어날수록,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진가를 발휘한다. 일반적으로 사용하던 백팩에 비해 무게 대비 편안함이 더 높기때문에 매일 걸어다니는 출퇴근길의 테스트에서도 꽤 기민하게 움질 일 수 있었다. 물론 절대적인 무게감이 마법처럼 사라진다던지 그런건 아니지만 잘 밸런싱된 착용감 덕분에 분명 일반 백팩에 동일 장비를 넣었을때 비해 피로도가 낮게 느껴졌다.
평소에는 간단한 스냅샷만 찍다가 주말에는 본격적으로 장비를 챙겨 나홀로 출사를 나가는 사진 애호가들, 감히 나는 상상하기도 어렵지만, 사진을 업으로 하는 프로들에게도 추천해봄직한 백팩이 아닐까 싶다. 짧은 내 지식과 경험으로는 여기서 모자란 기능이 있을까? 하는 작은 의문이 든다는 말을 끝으로 본 글을 맺음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