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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DF 아카이브 TDF 2026

스테이지 10 구릉

Aurillac → Le Lioran 167km 2026-07-14 13:00 – 17:14
🏆 스테이지 우승
Tadej Pogačar UAE Team Emirates - XRG
🎽 종합순위 1위
Tadej Pogačar UAE Team Emirates - XRG
🚴 팀 순위 1위
Lidl - Trek
스테이지 10 결과
1
Tadej Pogačar
UAE Team Emirates - XRG
+0:00:00
2
Remco Evenepoel
Red Bull - BORA - hansgrohe
+0:32
3
Paul Seixas
Decathlon CMA CGM Team
+0:34
4
Florian Lipowitz
Red Bull - BORA - hansgrohe
+0:34
5
Juan Ayuso
Lidl - Trek
+0:38
Tadej Pogačar
UAE Team Emirates - XRG
옐로우 저지
누적 주행 시간 종합 1위 선수에게 수여
Mads Pedersen
Lidl - Trek
그린 저지
구간별 포인트 합산 1위 선수에게 수여
Tadej Pogačar
UAE Team Emirates - XRG
폴카닷 저지
산악 구간 포인트 합산 1위 선수에게 수여
Juan Ayuso
Lidl - Trek
화이트 저지
만 25세 이하 선수 중 종합 순위 1위에게 수여

투르 드 프랑스 2026 10구간은 오리악에서 르 리오랑까지 이어지는 166.6km 구간에서 펼쳐졌다. 프랑스 혁명 기념일인 바스티유 데이에 열린 이번 스테이지는 마시프 상트랄의 굴곡진 지형 위에 3,800m에 달하는 고도차를 쌓아올린 힐리 코스로, 1급 고개 두 곳을 포함해 총 6개의 등급 고개가 배치됐고 결승선을 2.7km 앞둔 지점에 마지막 정상이 자리했다. 알프스나 피레네만큼 높지는 않았지만 오르막과 내리막이 끝없이 이어지는 기복 심한 코스라는 점에서 펀처와 클라이머 모두에게 매력적인 무대였다.

경기는 예상대로 오르막과 내리막이 끝없이 반복되는 소모전 양상으로 흘렀다. 산악 브레이크어웨이를 노리는 선수들과 프랑스 국경일을 맞아 존재감을 드러내려는 개최국 선수들이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결국 승부는 종합순위 상위권 그룹의 격돌로 좁혀졌다. 특히 하강 구간에서는 톰 피드콕과 맷 요르겐슨이 퓌 마리 고개 내리막에서 함께 낙차하는 사고가 발생하며 레이스에 긴장감을 더했다.

스테이지 우승은 타데이 포가차(UAE 팀 에미레이츠 XRG)에게 돌아갔다. 2024년 같은 장소인 르 리오랑에서 요나스 빙에고르에게 패했던 포가차는 이번엔 완벽한 설욕에 성공하며 정상을 밟았다. 2위는 렘코 에베네풀(레드불-보라-한스그로헤)로 32초 차, 3위는 폴 세이삭스(데카트론 CMA CGM 팀)가 34초 차로 들어왔고, 플로리안 리포비츠(레드불-보라-한스그로헤)가 동일한 34초 차로 4위, 후안 아유소(리들-트렉)가 38초 차로 5위를 기록했다.

종합순위에서는 포가차가 선두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2위 요나스 빙에고르(비스마 리스 어 바이크)와의 격차는 3분 36초, 3위 에베네풀과는 4분 6초로 벌어졌다. 후안 아유소가 4분 22초 차로 4위, 폴 세이삭스가 4분 35초 차로 5위에 올랐으며, 3위부터 9위까지 단 1분 30초 안에 무려 7명의 선수가 몰려 있어 포디엄 경쟁은 여전히 안갯속이다. 저지 홀더는 종합 포가차, 포인트 마스 페데르센(리들-트렉), 산악 포가차, 화이트 저지 아유소로 그대로 유지됐다.

오늘의 화제는 단연 포가차의 설욕전이었다. 2년 전 빙에고르에게 무릎을 꿇었던 바로 그 장소에서 승리를 가져가며 심리적 우위를 재확인한 모습이었다. 폴카도트 저지를 노리는 발랑탱 파레-팽트르를 비롯한 프랑스 선수들의 브레이크어웨이 시도, 그리고 피드콕과 요르겐슨의 낙차 사고도 이날 놓칠 수 없는 장면으로 꼽혔다.

내일 이어질 다음 스테이지에서도 마시프 상트랄의 험로가 계속되는 만큼, 투르 드 프랑스 종합 우승을 다투는 선수들 간의 긴장은 한층 고조될 전망이다.

스테이지 10 코스 프로필
코스 해설

7월 14일 프랑스 혁명 기념일(바스티유 데이)은 자연스럽게 불꽃놀이를 연상시킨다. 오리악에서 르 리오랑까지 이어지는 166.6km의 10구간에서도 그에 못지않은 불꽃이 여러 차례 터질 것으로 보인다. 선수들은 마시프 상트랄의 비탈에서 3,800m에 달하는 고도차를 극복해야 한다. 오르막, 내리막, 다시 오르막, 다시 내리막. 펠로톤은 하루 종일 이 패턴을 반복하게 되며, 1급 고개 두 곳을 포함해 무려 6개의 등급 고개가 기다리고 있고 마지막 정상은 결승선을 2.7km 앞둔 지점에 위치한다. 알프스나 피레네의 고봉들과는 거리가 멀어 이번 코스는 해발 1,500m를 넘지 않지만(최고 지점인 콜 드 라 그리퓰이 1,336m), 그럼에도 지형은 펀처와 클라이머 모두가 격돌하기에 이상적인 무대다.

바로 이곳 르 리오랑에서 2024년 요나스 빙에고르(비스마 리스 어 바이크)가 타데이 포가차(UAE 팀 에미레이츠 XRG)를 꺾은 바 있다. 당시 코스는 더 길었지만 지금보다는 덜 가혹했다. 이번 코스의 잇단 고비들은 설욕을 벼르는 슬로베니아 선수에게 힘을 실어줄 만하다. 포디엄을 향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종합순위 3위부터 9위까지 이삭 델토로(UAE 팀 에미레이츠 XRG), 렘코 에베네풀(레드불-보라-한스그로헤), 후안 아유소(리들-트렉), 폴 세이삭스(데카트론 CMA CGM 팀), 플로리안 리포비츠(레드불-보라-한스그로헤), 레니 마르티네즈(팀 바레인 빅토리어스), 마티아스 스켈모세(리들-트렉) 등 7명의 선수가 단 1분 30초 안에 몰려 있다.

산악 브레이크어웨이를 노리는 단골 후보들에게도 기회가 열려 있으며, 특히 자국의 국경일에 존재감을 드러내고 싶은 프랑스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폴카도트 저지를 노리는 발랑탱 파레-팽트르(수달 퀵스텝)가 그중 하나가 될 수 있고, 종합순위 후보들이 공간을 내준다면 마르티네즈도 마찬가지다. 코레즈 구간에서 공격을 감행했던 톰 피드콕(피나렐로 Q36.5 프로 사이클링 팀)은 종합순위에서 시간을 잃은 뒤에도 스테이지 우승을 향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마시프 상트랄에서는 그뿐 아니라 에콰도르의 리처드 카라파스(EF 에듀케이션-이지포스트) 역시 이 카드를 꺼내들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