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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 요약본
이번 글은 인디 행사나 스팀을 통해 유통된 개성 있는 퍼즐 게임 3종을 소개하는 특집이다. 대형 개발사 작품에서는 찾기 힘든 기발함과 실험적인 메커니즘이 인디 퍼즐 장르의 매력이며, 취향에 따라 재미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는 만큼 각 작품의 특징을 파악해두는 것이 선택에 도움이 된다.
Puddle은 NEKO Entertainment가 개발한 액체 물리 퍼즐로, LT/RT 버튼만으로 화면을 좌우로 기울여 액체의 흐름을 제어해 목적지까지 운반하는 게임이다. 물, 용암, 폭발성 액체 등 종류마다 물리 특성이 달라 각기 다른 전략이 요구된다. 액체의 흐름을 사실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이 매력이지만, 반응 속도가 실제처럼 느리고 원하는 대로 제어가 잘 되지 않아 적응 기간이 필요하다. 실험실 샌드박스 모드도 제공되며, 어릴 적 물장난의 감성을 좋아하거나 자신만의 세팅을 실험해보고 싶은 유저에게 어울리는 작품이다.
A Virus Named TOM은 부부가 운영하는 인디 스튜디오 Misfits Attic의 작품으로, 노드를 적절히 회전시켜 연결하고 모든 노드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형태의 퍼즐이다. 싱글 외에 협동, 대전 모드까지 지원하며 하나의 PC에서 4인이 동시에 플레이할 수 있다는 점이 특이하다. 퍼즐답게 머리를 써야 하는 요소와 기억력 테스트 형식도 혼재하며, 스테이지가 진행될수록 규칙이 추가되어 난이도가 올라간다. 다만 시간 압박이 있는 구조라 느긋하게 고심해서 풀고 싶은 유저에게는 맞지 않을 수 있다.
Zen Bound 2는 Secret Exit가 개발한 가장 독특한 작품으로, 공중에 떠 있는 오브젝트를 로프로 감아 표면을 70% 이상 페인팅하면 클리어되는 게임이다. 100종이 넘는 오브젝트가 등장하며 복잡한 형태일수록 로프 경로 계획이 퍼즐이 된다. 잔잔한 BGM과 풍경 소리가 어우러지는 명상적인 분위기가 일품이지만, 마우스로 오래 조작하면 손가락에 부담이 생기고 터치 기반으로 설계된 탓에 스마트폰 버전보다 PC 조작감이 다소 떨어진다. 세 작품 중 가장 이색적인 경험을 원하는 유저에게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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